4차 산업혁명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의 관심은 쏠리기 시작했으며 작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우리 사회에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일처리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장점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우리에게 미치는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 또한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점점 인간이 설 자리는 줄어들고 결국 실업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잘 나타내고 있는 사례 중 하나는 ‘로봇호텔’이다. 싱가포르의 M 소셜 호텔은 룸 서비스 로봇인 아우라(AURA)를 활용한 팁 없는 룸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로봇 제작 회사인 사비오크(Savioke)의 제품인 아우라는 엘리베이터를 조작하고, 객실까지 스스로 찾아가고, 객실 앞에 도착하면 알려주는 등 손님들에게 객실 편의 시설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M 소셜 호텔 및 리조트의 운영 담당 부사장 리차드는 “로봇 아우라는 손님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직원들이 다른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 로봇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로봇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까지 대체할 수 없으며 그러므로 로봇은 도덕적 기준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 인간과 로봇은 모두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둘의 조화로운 발달은 앞으로의 사회에서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