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명과학과 융합해 의료 혁신 이끈다

  • 등록 2025.08.20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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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일상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AI)을 접하고 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온라인 플랫폼 등 주변을 둘러보면 AI가 활용되지 않는 영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는 ‘AI 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하는 방식을 모방한 고급 컴퓨터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AI는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 생명과학 분야와의 융합은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폴드(AlphaFold)가 있다. 이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며 신약 개발 속도를 크게 앞당기고 있다. 또한, 일루미나(Illumina)와 같은 기업은 AI를 활용해 DNA 서열을 분석하고 질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AI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연구 효율을 높인다.

의료 영상 진단 분야에서도 AI의 활용은 두드러진다. 구글 헬스(Google Health)의 AI 시스템은 CT, MRI, X-ray 영상을 분석해 암, 폐렴, 심장 질환 등 주요 질병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고 최적의 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템퍼스(Tempus)가 AI를 활용해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 방법을 추천한다. 더 나아가 애플워치(Apple Watch)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심박수·혈중 산소 농도 등을 AI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즉시 경고를 제공한다.

이처럼 AI는 생명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진단과 치료, 예측과 관리 등 의료 전반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AI가 의료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며 인간의 건강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예진 기자 yejinnn000011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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